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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칼럼] 키 성장에 치명적인 ‘식욕부진’…영양소 공급이 중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1-02

하이닥 의학기자 정승원 원장ㅣ출처: 하이닥

하이닥 의학기자 정승원 원장ㅣ출처: 하이닥


키는 온전히 유전적인 요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키 성장에 후천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연구 결과가 많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에서 전 세계 200개 국가 남녀 평균 키를 분석했는데, 한국 여성의 평균 키가 100년새(1914~2014년) 142.2cm에서 162.3cm로, 20cm가량 가장 많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과거에는 전쟁 등으로 영양 결핍, 스트레스를 많이 겪어 키가 크지 못했지만, 이런 요인들이 없어지고 경제적 여건이 좋아지는 환경적 변화가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성장기인 아이들에게는 올바르고 균등한 영양소 공급이 중요하다. 하지만 아이들이 식욕부진이 있어 밥을 잘 못 먹고 건강하지 못하다면 이를 바로 잡아줄 수 있어야 한다.

성장기인 아이들이 단 음식을 자주 먹으면, 식욕이 떨어져 규칙적인 식사에 방해가 되어 영양 불균형 등을 초래하게 된다. 또한, 단 음식과 음료를 지나치게 먹는 경우, 성장 및 발달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충치, 비만 등이 생길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간식은 하루에 섭취하는 총 에너지의 10~20% 정도를 정해진 시간에만 제공하는 것이 좋으며, 음료 대신 물, 과일주스 대신 생과일, 그리고 가공식품을 먹어야 하는 경우에는 당 함량이 적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식욕부진이 오래가서 걱정되는 마음에 아이에게 혼을 내거나, 화를 내고, 강제로 자리에 앉혀 억지로 밥을 먹인다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식욕부진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소화불량, 서구화된 식습관, 과도한 간식 섭취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때는 원인에 맞는 치료 및 식생활 관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식욕부진이 오래가면 영양결핍, 면역력 저하, 성장 부진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서구화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게 된다면 비만, 호르몬 이상 등이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비만은 성조숙증을 유발하여 이른 2차 성징을 초래한다. 사춘기가 빨리 오는 만큼 성장판이 빨리 닫혀 성장기인 아이들에게 치명적이며, 식욕부진은 영양소 불균형을 초래하여 결국 성장부진을 유발한다.

그러다 보니 성장기인 아이들에게 식욕부진, 성장부진은 매우 치명적이며, 최종 키가 작은 키에서 끝날 수 있으니 성장기인 아이들에게 더욱 신경 써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 외에도 키가 크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다. 키가 크는 데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 성장호르몬인데, 이러한 호르몬의 3분의 2가 밤에 분비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밤에도 특정 시간에 많이 분비되는 것이 아니다. 수면의 질에 따라 분비량이 달라지며, 깊은 잠에 들 때 성장호르몬이 특히 많이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 8시간 충분히 밤잠을 자는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정승원 원장 (한의사)


[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847618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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