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방송&언론보도
방송&언론보도
제목 [칼럼] 재발 잦은 소아 비염, 면역력 관리가 중요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1-15

하이닥 의학기자 정승원 원장ㅣ출처: 하이닥

하이닥 의학기자 정승원 원장ㅣ출처: 하이닥


환절기와 큰 일교차 등으로 악화되는 '비염'은 호흡 통로인 코 비강의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콧물, 코막힘, 재채기가 대표적인 증상이며, 이와 함께 눈과 코의 간지러움, 후비루로 인한 기침, 가래 등이 발생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대개 5세 이하일 때 나타나고, 10세 미만에서는 남자가 많지만 10~20세에는 여자가 많다고 알려졌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 비슷한 알레르기성 질환을 동반할 때도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으면 잘 때 코가 막혀 숨을 제대로 못 쉬기 때문에 아침에 머리가 무겁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또 밤에 잘 때 코를 심하게 골아 수면장애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알레르기 비염의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가벼운 질환이라고 여기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 알레르기 비염을 오래 방치하면 물혹, 중이염 등의 질환과 입으로 숨을 쉬면서 치아 부정교합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소아에서 알레르기 비염이 나타나면 아이들이 증상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방치되면서 만성비염과 축농증으로 발전하기 쉽다. 축농증은 부비동 안에 누런 콧물이 고여 빠져나오지 못하는 병으로, 비염을 오래 앓으면 축농증도 번갈아 나타나면서 잘 낫지 않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20~30%의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천식을 동반하고 있고,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천식 발생 위험이 3배 정도 높다고 알려졌다.


알레르기 비염은 재발이 잦은 병이다. 알레르기 질환은 단기간 치료 후 증상이 호전되면 완치되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유전 또는 환경적 요인으로 생기기 때문에 근본 원인을 찾고 이를 없애는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 원인에 의해 발생하므로 원인 물질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평소 아이의 주변 환경에 신경을 많이 써주고, 코 점막을 자극하는 외부 위협 요소를 차단해야 한다. 차고 건조한 공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집먼지진드기, 곰팡이와 해충의 부스러기, 계절마다 찾아오는 꽃가루, 반려동물의 털과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 특정 음식물 등이 대표적인 위험 요소다. 특히 부모님이 비염을 포함한 알레르기 질환을 앓았다면 더욱 조심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면역 상태가 불안정하고, 코 점막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알레르기 비염이 찾아올 수 있다. 따라서 비염 치료 시 면역 체계 유지를 위해 체질 개선 및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관리하고, 코 점막의 염증을 치료해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병행하면 더 효과적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정승원 원장 (한의사)


[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851283 | 하이닥

[새로고침]을 클릭해 주세요.
이용약관
이용약관
이용약관
이용약관